[퇴적학] 해양 퇴적물
본 글은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1) 해양 퇴적물의 기원
2) 해양 퇴적물의 운반
3) 해양 퇴적물의 퇴적
4) 심해 퇴적물
해양 퇴적물(marine deposit)은 그 기원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육상 공급: 육지에서 암석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퇴적물이 공급
- 생물 기원: 물에 녹아있던 물질이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침전
- 화산 기원: 육상의 화산 활동 뿐만 아니라, 해저의 화산 활동에 의해 공급
해양 퇴적물이 운반된 매체 또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유수: 주로 강물을 따라 운반된 퇴적물이 바다까지 공급된다. 이 중 입자의 크기가 큰 것들은 대륙붕에 주로 퇴적이 되고,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입자들은 대륙사면이나 대륙대로도 유입된다.
- 바람: 원양의 경우 주로 이 기원이 많다. 화산 폭발로 대기에 공급된 화산재는 넓은 범위로 퍼지며, 이들의 대부분은 대양에 떨어진다.
- 빙하: 빙하에 포함되어 있던 암편이나 모래가 바다에 유입될 수 있다. 만약 육지에서 먼 원양이나 중앙해령 등에서 갑자기 커다란 암편이나 화강암 등이 발견된다면 사람 혹은 빙하에 의한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해양 퇴적물이 퇴적되는 장소
- 대륙붕: 주로 강물을 통해 육지로부터 운반된 입자들이 퇴적된다. 마지막 빙하기에 현재 대륙붕은 대부분 육지였기때문에, 이 부근까지 강물이 흘러 크기가 큰 입자를 대륙대까지 운반하였다. 또한 대체로 탄산염보상심도보다 얕기 때문에, 녹은짐의 형태로 운반된 탄산칼슘이 침전되어 석회암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 대륙사면: 주로 모래, 실트, 점토가 퇴적되며, 저탁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 대륙대: 대륙사면에서 저탁류를 통해 공급된 입자들이 쌓여 주로 저탁암이 분포한다.
심해 퇴적물
- 석회질 연니 (Calcareous Ooze)
: 탄산칼슘이 30%보다 많은 퇴적물로, 주로 유공충이나 코콜리스 등의 부유생물의 골격이 퇴적되어 형성된다. 이 때문에 이런 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따뜻한 해역에 잘 분포하며, 탄산염보상심도(CCD)보다 얕은 해저에서 퇴적이 가능하다.
cf. 탄산염보상심도(CCD) : 탄산칼슘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사라지는 속도보다 빠른 깊이로, 이 깊이보다 깊은 곳에서는 탄산칼슘 퇴적층이 형성되기 어렵다. 적도 지방에서는 약 4500~5000m이고, 극지방에서는 약 3000~3500mdlek.
- 규질 연니(Siliceous Ooze)
: SiO2로 된 규조류, 방산충 등의 골격이 퇴적되어 형성된다. 석회질 골격을 가진 생물이 적거나, 탄산염보상심도보다 깊은 해저에서 주로 퇴적된다.
- 육상기원 퇴적물
: 주로 바람에 의해 육상의 모래나 점토가 미량 운반되어 퇴적된다.
- 적색 점토
: 가장 깊은 곳에서 퇴적된다. 산화된 철로 인해 적색빛을 띠며, 점토광물, 석영, 운모, 화산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cf. 망간단괴
- Mn, Fe를 많이 포함한다. 주로 육상과 해저의 열수 분출구 활동으로부터 공급된 물질이 침전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심해저 환경 중에서도 점토나 탄산칼슘의 퇴적이 비교적 적게 일어나는 곳에 주로 분포한다. 희토류를 다량 포함하여 귀중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 예전에 좋은 글을 써둔걸 이제야 발견해서 첨부한다.
https://ic434.tistory.com/m/20
[퇴적 환경] 해양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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