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특별전 (2025 국제교류전)

평일 오후 방문했고, 전시실은 한산한 편.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에 비하면 전시실 규모 자체가 작아, 관람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특히 고대 문명은 좋아하는 주제이기에 재미있게 관람했다.
관심 없는 주제라면 전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이것만을 위해 가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무료&예약 없이 이정도 전시면 상당히 만족. 6월 8일까지니 관심 있다면 얼른 다녀오길!

기간 : 2025년 03월 08일 ~ 06월 08일
장소 :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 무료, 티켓 예매 필요 없음
홈페이지 전시 안내:  https://baekjemuseum.seoul.go.kr/module/index.jsp?boardid=a&code=DP&mmode=content&mpid=SBM0203000000&pid=22529&strsearch=&d_s_que=&c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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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이트는 기원전 17세기경부터 기원전 12세기경까지 현 터키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 제국으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 최초의 문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의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특별전에서는 히타이트 유적에서 발견된 212점의 대표 유물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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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입구가 상당히 귀엽다. 토우나 조각상의 묘하게 멍청해 보이는 동물 표정이 매력적이랄까.

 
이런 특별전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확실히 우리나라 선사시대와 고대 유적에서 볼 수 있는 유물과 달라서 재미있다. 비슷한 유물도 있지만.. 토기의 태토나 조각상의 석재부터 다르니 이색적일 수밖에.
가령 아래쪽 사진은 점토에 도장을 찍은 것.
오른쪽은 석촉과 검 등의 청동기인데, 검의 형태가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동검과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다.

 
흑요석으로 만든 유물이 은근 있었다.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되는 흑요석은 예리한 날의 세석기가 대부분인데, 이곳의 유물은 크기가 상당히 크다. 터키의 유명 관광지인 카파도키아가 상당한 화산 지형인 걸 생각해 보면 정질의 흑요석이 이렇게 큰 장식품을 만들 만한 규모로 분포했을 수도 있겠다. 그러고보니 가장 오래된 흑요석 팔찌가 발견된 것도 터키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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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관람시간: 주중, 주말 09:00 ~ 19:00
(11월 - 2월 토,일,공휴일 09:00 ~ 18:00)  ※매주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개관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정상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