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434
[퇴적 환경] 해양 환경 본문
대륙붕 환경
해안선부터 대륙붕단까지 바닷물에 잠긴 대륙의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수심이 약 150m로 얕고 기복이 적어 비교적 평탄한 해저지형이다. 대륙에서 풍화를 받아 생성된 퇴적물이 침식과 이동 과정을 거쳐 퇴적된다.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하강하여 대륙붕이 지표로 노출되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과 하강의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 퇴적물의 유입, 생물 활동. 파도. 해류. 폭룽 활동, 해수면 변화 차이 등에 의해 다양한 환경이 형성된다. 특히 탄산염 퇴적물은 주로 열대나 아열대 기후에서 발달하는 반면, 규질 쇄설성 퇴적물은 중위도나 고위도에서 산출된다. 또한 규질 쇄설성 퇴적물은 입자 크기가 크거나 국부적인 지구조 운동 지역에서 산출되기 때문에, 강이 많은 양의 퇴적물을 연안으로 공급하는 곳은 어느 곳이든 퇴적된다.
대륙 사면과 대륙대
대륙 사면(submarine slope)은 대륙 붕단에서 대륙대 사이에 걸쳐 분포하는 해저면의 경사가 큰 부분이다. 보통 1~10도의 경사를 가지나, 국부적으로 15도 이상의 경사를 가진 곳도 있다.
대륙대는 대륙 사면과 해구, 해저 분지, 심해저 평원 사이의 경사가 완만한 넓은 지대이다.
대륙 붕단에 쌓였던 퇴적물들이 지진 등에 이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며 대륙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면 다양한 퇴적물이 퇴적된다. 1
원양성 낙하 퇴적물은 해저면으로 떨어지는 규질 쇄설성 입자, 탄산염 입자, 침전 퇴적물 등을 포함한다. 2
해류 퇴적(current deposition)의 경우, 해류가 퇴적물을 운반시키는 능력을 상실해서 일어나는 밑짐 또는 부유 퇴적 작용이다. 3
대륙대에서는 층리 또는 엽층리가 발달한 이질암 또는 석회질 이암, 두께가 얇거나 두꺼운 층리에 일부 점이층리가 발달한 저탁암, 사태 퇴적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저탁암 등이 있다.
cf. 저탁류(turbidity current)와 저탁암(turbidate)
해저의 퇴적물이 한꺼번에 사면을 따라 미끄러질 때 생기는 혼탁한 흐름을 저탁류라 한다. 암석이나 다른 퇴적물 부스러기들이 섞인 상태로, 지진, 폭풍, 홍수, 대륙붕에 쌓인 물질의 지나친 급경사 등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저탁류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들은 자갈, 모래, 실트, 점토 입자 등 다양한 입자를 포함하기 때문에 점이층리와 같은 퇴적 구조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퇴적암을 저탁암이라 한다. 저탁암이 모여 해저 선상지를 이룬다.
심해
심해 퇴적 환경은 보통 수심 2,000m 이상의 심해로, 심해저 평원, 해구 등을 포함한다. 대륙에서 먼바다이기 때문에 대륙으로부터 공급되는 퇴적물은 주로 점토뿐이고 양도 적다. 저탁류에 의해 공급된 세립질 물질, 화산재, 황사 먼지 등도 포함된다. 연중 수온이 4도 이하로 낮고 해수의 운동도 거의 없기 때문에 세립질 물질의 침전이 일어난다. 또한 원양성 생물의 유해인 유기질 물질이 퇴적되는데, 이를 연니(ooze)라고 한다. 연니는 석회질 연니와 규질 연니로 나뉘며 4, 석회질의 경우 수심 4,000m 이상의 바다에서는 수압에 의해 석회질 물질이 녹기 때문에 5 퇴적되지 않는다. 석회질 보상 심도보다 깊은 수심에서는 산소가 풍부한 해수에 의해 산화된 적색 점토 등이 존재한다. 6
탄산염 대지(carbonate platform)와 생물초
탄산염 퇴적물이 퇴적되어 석회암을 형성하는 큰 규모의 퇴적 환경을 탄산염 대지라 한다. 주로 탄산염 생물체가 번성할 수 있는 저위도의 얕은 바다에서 생성된다. 7
생물초(reef)는 생물들이 서로 붙어 자라며 만드는 구조인데, 이들은 파도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구조를 만든다. 고착성의 탄산염 생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호초가 대표적이다. 생물초는 다양한 지질학적 시기에 걸쳐 나타났고, 과거에는 산호가 아닌 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의 다른 고착성 생물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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