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434
[화석] 한국의 공룡 화석 본문
공룡알 화석
공룡알 화석은 1869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지만 당시에는 거대한 새의 알로 추측하였다. 공룡알 화석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연구는 1920년대 미국 자연사박물관 탐사대에 의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된 공룡알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중국, 몽골, 아르헨티나, 인도, 미국 등지를 중심으로 전 세계 약 200여 개 지역에서 공룡알과 둥지화석이 발굴되었다. 일반적으로 초식공룡의 알은 동그란 형태이고, 육식공룡의 알은 길쭉한 타원형으로 발견된다고 한다.
한국의 공룡알 화석
1972년 경남 하동에서 최초로 공룡알이 보고된 이후, 전남 보성과 경기도 화성에서 대규모 초식공룡 산란지가 발굴되었다. 경남 통영과 전남 신안 일대에서는 대형 육식공룡 알둥지 화석도 발굴되었다.
1972년 8월, 경남 하동군 금난면 수문동 해안에 있는 하산동층에서 경북대 양승영교수가 야외조사를 하던 중 공룡알 껍데기 파편이 발견되었다. 이는 1976년 2월에 기사에 게재되었고, 1976년 대한지질학회 정기 학술발표회에서 공룡알 화석의 산지, 지층명, 알화석 판단 증거 등을 요약해 발표되었다. 이 공룡알 화석은 이후 독일의 Bonn대학의 Erben 교수에 의해 조반류에 속하는 공룡알로 판명되었고, 양승영 교수에 의해 "한국의 공룡과 족흔화석"(1986)이라는 논문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1
한국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공룡알 화석 또한 경북대학교 양승영 교수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1996년 1월 남해안 일대를 조사하던 중, 최초의 공룡알이 발견되었던 위치로부터 약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노두 상에 부서진 알껍질 파편이 여기저기 있었으며, 전자주사현미경으로 단면을 관찰한 결과 초식성인 조반류 공룡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룡 골격 화석
한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골격은 "울트라사우루스 탑리엔시스(Ultrasaurus tabriensis)"이다. 탑리에서 발견된 초거대 공룡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1973년 경북 의성군 탑리에서 부산대 김항묵 교수에 의해 보고된 용각류 다리뼈 화석 일부이다. 1983년에 김항묵 교수가 부여한 학명인데, 이후 이융남 교수에 의해 이 뼈가 어깨뼈(상완골)인 것으로 밝혀졌고, 신종으로 이름 붙이기에는 너무 단편적인 조각이라 정확한 종명은 알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이처럼 1970~90년대 말까지는 단편적인 공룡 골격 화석들이 보고되었다. 이들은 주로 용각류와 수각류의 이빨 화석이다.
2000년대에는 보다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다. 2000년에 부경대학교 백인성 교수가 경남 하동군 금남면에서 여러 용각류 골격을 발견해 "부경고사우루스 밀레니움아이(Pukyongosaurus millenniumi)"라 명명하였다. 이후 2010년에는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가 전남 보성군 비봉리의 후기 백악기 선소역암층에서 소형 조각류 화석을 발견해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Koreanosaurus boseongensis)"라 명명하였다. 또한 서울대학교 이융남 교수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전기 백악기의 원시 뿔공룡을 발굴하여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라 보고하기도 했다.
공룡 발자국 화석
한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1982년 경북대학교 양승영 교수팀이 경남 고성군 덕명리 일대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후 고성에서는 수천 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산출되었다. 1990~2000년대에 걸쳐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와 황구근 박사에 의해 전라남도 일대에서 수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특히 해남군 우항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특징적인데, 형태적으로 다양하며 익룡과 새 발자국도 함께 산출된다.
경남, 경북 지역에서도 계속 발자국 화석이 보고되어 왔고, 최근 진주 일대의 진주층에서 7천 개가 넘는 공룡 발자국들이 연이어 발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화순이나 여수 등에서 여러 공룡 발자국이 보고되었다.
[화석] 한국의 익룡 화석
익룡(Pterosauria) 먼저 익룡에 대해 간단히만 살펴보자. 익룡은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며, 하늘을 날았던 최초의 동력비행 척추동물이다. 흔히 하늘을 나는 공룡
ic434.tistory.com
- 골반이 새를 닮은 공룡 종류.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등 [본문으로]
'지질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적암] 셰일과 이암 (0) | 2022.02.22 |
---|---|
[퇴적암] 각력암과 역암 (0) | 2022.02.22 |
[퇴적 환경] 해양 환경 (0) | 2022.02.22 |
[퇴적 환경] 전이(연안) 환경 (0) | 2022.02.22 |
[퇴적 환경] 육성 환경 (0) | 202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