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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망원경으로 천체 찾는 팁 본문
GO-TO기능이나 원격 관측 기술이 많이 상용화되었지만 직접 망원경을 움직여 천체를 관측하는 것은 그것만의 낭만과 짜릿함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망원경 조립 방법이나 경통, 렌즈 등에 대한 이론 설명이 아닌, 실제 관측에서 천체를 쉽게 찾는 팁을 얘기해보려 한다.
이하 서술되는 내용은 망원경 조립, 파인더 정렬 등의 사전 준비는 모두 완료되었다는 가정하의 이야기이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천체
밤하늘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천체의 경우 주변 천체들을 이용해 징검다리 건너듯 찾아간다. 이런 방법을 호핑이라 하는데, 이 방법의 경우 본 글에서 자세히 다루진 않겠다.
파인더마다 볼 수 있는 한계 등급이 존재하는데, 이를 고려하여 성도를 보고 기준성과 사이의 경로를 생각한다. 파인더로 기준성을 먼저 찾으며 목적성까지 건너가면 된다. 당연히 관찰하려는 천체마다 그 경로와 방법이 상이하며, 처음에는 유튜브 등의 호핑 설명 영상을 보며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관련 좋은 자료가 많이 있을 것이다. (하나 첨부한다)
http://www.star21c.co.kr/bbs/board.php?bo_table=dataroom&wr_id=36
육안으로 보이는 천체
육안으로 보이는 천체의 경우, 두 눈과 잘 정렬된 파인더만 있다면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먼저 한쪽 눈을 파인더에 댄다. 이때 천체를 쉽게 찾기 위해 주의할 점은 양쪽 눈을 뜬 상태로 목적성을 찾는 것이다. 한쪽 눈은 파인더의 시야가 보일 것이고, 다른 한쪽은 그냥 밤하늘이 보일 것이다. 그 상태로 목적성을 시야의 중앙에 맞춘다.
글로 충분히 설명이 힘들어 간단히 시야를 그리자면 다음과 같다.
한쪽 눈으론 파인더를 보고, 다른 눈으로는 밤하늘(목적성)을 본다.
우린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따로 보지 못하므로 아마 아래와 같이 한번에 보일 것이다.
한쪽 눈에 보이는 십자선의 중앙에 다른 쪽 눈으로 보이는 목적성이 위치하게끔 망원경을 조절한다.
파인더의 시야 내에도 목적성이 위치하게 된다.
간단하지만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된 방법이다. 처음 망원경을 만지기 시작한 친구들이 흥미를 잃지 않기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간단히 적어보았다.
[오리온 자리에서 왼쪽으로]를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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